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블랙 롱 패딩이 싫증 나서 가볍게 걸치기 좋은 밝은 색상의 게스 수지 숏 패딩을 구매했습니다. 평소 밝은 색상의 아우터는 관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구입을 망설였는데, 이번 시즌 새로 출시한 '게스 하이넥 숏 푸퍼'는 합리적인 가격에 반했고 예쁜 색상에 두 번 반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게스 수지 숏패딩 리뷰 시작합니다!
게스 하이넥 숏푸퍼 - ML4W9891
색상- LPI 라이트 핑크
블랙 색상을 제외한 모든 컬러들이 우유를 한 방울 떨어트린듯한 맑고 깨끗한 색상이었어요. 그중에 단연 눈길이 간 건 라이트 핑크 색상이었는데요, 평소 분홍색 아우터라면 코디하기도 힘들고 금방 질리기 쉬워 선택하지 않았을 텐데 수지가 입은 모델컷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렸어요. 살짝 연보라빛도 나면서 흰색과 연분홍 중간에 걸친 오묘한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종류는 LBE(라이트베이지) , LPI(라이트 핑크) , BLK(블랙) , LGY(라이트그레이) 로 무난한 색상을 원한다면 라이트 베이지나 블랙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고, 여분의 패딩이 있으시다면 세컨드 패딩으로 밝은 느낌의 라이트 그레이와 라이트 핑크를 추천드립니다.
디테일 첫 번째- 로고
가슴팍에 새겨진 로고가 의외로 퀄리티가 높았어요. 작년에 출시된 게스패딩 로고는 그냥 평범한 자수였는데요, 이번 연도에 출시된 숏푸퍼는 말랑말랑한 흰색 고무 재질이라 좀 더 눈에 띄어 게스의 존재감이 커진 것 같아요. 지퍼 손잡이에도 깨알 같은 물음 표시 마크가 보이시나요?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게스패딩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향상하는 것 같아요.
디테일 두 번째- 페이크 퍼
특이하게도 목부분 안쪽에 페이크 퍼가 덧대어져 있어요. 안감은 일반 패딩과 다를 게 없는데, 하이넥으로 올라오는 부분은 부드러운 페이크 퍼로 되어 있어 목도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보온력이 좋았어요. 코로나 시국으로 마스크가 필수인 세상에 목도리까지 하면 답답할 수 있는데 이런 세심한 디테일 칭찬합니다. 맨살에 닿아도 까끌거림 없이 부드러웠고, 지퍼를 끝까지 잠가도 목 졸림 현상 없이 충분한 여유공간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디테일 세 번째- 보온성
아무리 디자인이 예뻐도 패딩의 기본인 보온성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소매 부분에는 쭈리 처리가 되어있어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밑단엔 고무 스트링이 달려있어 둘레 조절이 가능합니다. 충전재는 오리솜털 70% 오리 깃털 30%로 실제로 입고 나갔을 때, 새어 들어오는 바람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오히려 상체는 더울 정도였어요.
사이즈 팁 / 가격
게스 하이넥 숏푸퍼는 남녀 공용으로 겨울 아우터 답게 굉장히 넉넉하게 나왔어요. XS~XL까지 나와서 사이즈 선택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제가 착용 한 건 M사이즈로 165cm 기준 엉덩이 윗부분까지 내려왔고 가슴둘레는 두꺼운 니트를 껴입어도 남을 만큼 충분했습니다. S사이즈부터 총장이 확 줄어들고 가슴둘레는 6cm씩 차이가 나니까 구매하는데 참고하세요!
정가 108000원으로 출시됐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시 1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겨울 아우터임에도 불구하고 10만 원이 안 되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과 보온성까지 꽉 잡은 '게스 하이넥 숏푸퍼'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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