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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정

초록색 감자,싹난 감자 익혀 먹으면 괜찮나요?

by 건리원 2021. 11. 6.

흙 감자를 한 바구니 사서 보관해두었다가 요리해보려고 깎아보니 초록색으로 변해버린 감자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독소가 들어있는 건 알지만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찝찝한 상황. 
과연 초록색 감자를 먹어도 되는 걸까요?

 

 

익히면 괜찮아 질까?

 

초록색 감자와 싹 난 감자에 들어있는 독성물질 솔라닌은 열에 안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굽거나 가열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잘라 보았을 때, 속 안 까지 초록색으로 변해버린 감자는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아까운 감자들...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겉껍질만 녹색인 감자는 하얀 감자의 속살이 나올 때까지 확실히 손질한 뒤에 섭취가 가능합니다.
싹이 난 감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자에 싹이 얕게 뿌리내렸다면 깊게 도려내고 섭취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빛을-받아-초록색으로-변한-감자껍질
초록색 감자 껍질

 


초록색 감자 복용 시 주의사항

 

초록색 껍질에는 솔라닌과 차 코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습니다.

섭취 시 복통 / 두통 / 구토 / 현기증 / 졸음을 일으키며 특히 면역력이 낮은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식중독과 의식장애까지 올 수 있다는 보고 결과가 있습니다.
솔라닌 독성에 민감한 사람은 적은 양을 섭취해도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고 하며

자칫 이 독성물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적혈구를 파괴시키고 운동 중추를 마비시켜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하니 아깝다고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아이의 경우 더욱 조심하여야 합니다.

 

 

감자가 초록색으로 변하는 이유

 

알칼리성 음식의 대표주자인 감자는 가열하여도 파괴되지 않는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과 암을 예방해주는 고맙고도 친숙한 식재료입니다. 소비 기간이 길어 오랫동안 방치해 놓은 감자들은 쉽게 싹이 나고 초록빛을 띠게 되는 녹화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는 감자가 햇빛은 물론이고 형광불빛에도 반응하는 예민한 작물이기 때문입니다.
수확된 감자는 햇빛에 노출되기만 해도 독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감자 수확 후 출하 전 빛을 차단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흔히 감자 눈과 싹에만 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빛에 노출된 녹색 감자의 껍질 또한 독성이 있습니다.

 

 

초록색 감자를 피하는 방법

 

갈색 봉투에 포장되어 있는 감자는 초록빛이 도는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구매 후 햇빛이나 형광등에 노출되지 않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신문지나 검은색 덮개로 빛을 차단하고 사과 몇 알과 같이 보관하면 사과가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더욱 오랫동안 신선하게 감자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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