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커클랜드 무지방 그릭요거트를 즐겨먹었지만 두 통에 약 2만 원대로 자주 먹기에는 다소 비싼 감이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간식으로 자주 먹는 그릭요거트 집에서 만들면 좀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본 결과 전기밥솥만 있으면 별도의 요거트 메이커 없이 간편하게 요거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맛도 좋은 그릭요거트 만드는 방법 소개해드립니다.
▣재료▣
우유
풀무원 액티비아
전기밥솥 / 면보자기
▣만드는 방법▣
1. 우유(900ml) 두 팩, 액티비아 130ml 두 개를 밥솥에 붓는다.
2. 숟가락으로 잘 섞는다.
3. 두 시간 동안 보온 상태로 둔다.
4. 두 시간 후 전원을 끈다.
5. 최소 8시간 이상 방치한다.
6. 밥솥에서 꺼낸 요거트를 면보에 반나절 동안 거른다.
7. 맛있는 그릭 요거트 완성!
요거트를 만들 땐 무지방 우유는 피해 주세요. 유산균의 증식이 느려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저지방 우유도 가능하지만 액티비아의 비율을 약 1.5배 늘려주세요. 액티비아 대신 불가리스, 비피더스 등 여타 "농후 발효유" 라면 어느 브랜드라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가성비를 위해서 낱개 포장보다 대용량 풀무원 액티비아 화이트 700ml를 약 4천 원에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밥솥에 넣기 전, 상온에 미리 두 시간 이상 꺼내 두어 찬기를 가시게 하세요.
우유 두 팩에 발효유 260ml을 붓고 숟가락으로 잘 섞어줍니다. 간혹 나무 숟가락이나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저어야 유산균이 파괴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낭설로 가정용 쇠숟가락이나 스테인리스를 써도 무방합니다. 발효유의 양을 늘릴수록 더욱 산미 있는 요거트가 만들어져요. 이대로 두시간동안 보온에 두고 두시간이 지나면 전기 코드를 뽑아주세요. 절대 열어보지 마시고 최소 8시간 이상 방치합니다.
기다림 끝에 탱글탱글 순두부 같은 요거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산미를 더하기 위해 농후유의 비율을 늘렸더니 더욱 되직하고 밀도 있게 완성되었어요. 이대로 과일, 꿀, 건과류를 올리면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제격이고, 샐러드드레싱 소스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유 두 팩, 발효유까지 약 5000원대로 밥솥 가득 플레인 요거트를 만들었어요. 여기서 면보에 유청을 걸러내는 과정을 거쳐주면 단백질 함량은 올라가고 탄수화물은 내려가는 영양만점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보울 위에 채반을 겹쳐둡니다. 채반 위에 면 보자기를 깔고 요거트를 부은 뒤, 세어 나오지 않게 잘 여미고 유청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무거운 물건을 올려둡니다. 냉장고에 최소 반나절 동안 유청을 빼주세요. 꾸덕한 질감이 매력적인 그릭요거트 완성입니다. 유청이 빠진 그릭요거트는 유당불내증으로 복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섭취할 수 있고 단백질 함량이 많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시간이 빚어준 영양만점 요거트! 이제 간단한 재료로 집에서 수제 그릭요거트를 즐겨보세요!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천연 프리바이오틱스 야콘과 같이 섭취하면, 요거트만 섭취했을 때보다 더욱 폭발적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맛도 달콤하고 아삭해서 그릭 요거트와 아주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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