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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건강검진 결과표 제대로 읽고 쉽게 이해하기

by 건리원 2021. 12. 19.

우리는 생년을 기준으로 짝수일 경우 짝수 연도에, 홀수일 경우 홀수 년도에 검진 대상자가 됩니다. (예:1988년 출생 시 2022년도 검진대상) 여러 가지 검사를 받은 뒤 결과표를 받았는데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의학용어와 숫자들의 항연에 당황하신 적은 없나요? 지금부터 건강검진 결과표 제대로 읽고 내 몸 상태에 대해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만(BMI)

체중 ÷ 키㎠ = 체질량지수

구분 체질량지수
저체중 18.5미만
정상 18.5~23미만
과체중 23~25미만
비만 25~30미만
고도비만 30이상

체질량지수 표를 참고하여 자신이 비만상태를 알아봅니다.

 

 

  • 혈압
구분 이완기 수축기
정상 80mmHg 미만 120mmHg 미만
주의  95mmHg 이상 145mmHg 이상

건강검진 시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여 고혈압 수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백의고혈압) 5분 정도 가만히 앉은 상태에서 대기한 뒤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완기 60 미만, 수축기 90 미만일 때 저혈압으로 판단됩니다.

 

 

  • 공복혈당

공복혈당은 당뇨병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중에 하나입니다. 8시간 공복을 유지했을 때, 몸안의 당이 서서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간에서 당을 생성시켜 일정한 혈당을 잘 유지시켜 주는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도 위험한 것이니 참고하세요.(저혈당)

 

정상 공복혈당

정상 경계 당뇨의심
70~100mg/dl 미만 100~126mg/dl 126mg/dl 이상

하지만 공복혈당은 당뇨병을 판단하는 여러가지 기준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공복 8시간 기준을 어겼다던가, 전날 먹은 음식의 당이 굉장히 높았다면 수치는 언제나 변동될 수 있습니다. 경계 기준/당뇨의심 수치가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당뇨 판정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을 판단하는 자세한 검사방법과 당뇨 판정 수치를 알고 싶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공복혈당 '정상'이여도 당뇨환자 일 수 있다

 

공복혈당 '정상'이여도 당뇨환자 일 수 있다

우리는 2년마다 실시하는 건강검진 때, '공복혈당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공복혈당이 정상범위에 있다고 해서 당뇨병의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분명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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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색소

혈색소는 빈혈지표에 사용됩니다.

구분 정상
여성 12~15.5g/dl
남성 13~16.5g/dL

정상수치보다 낮다면 빈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수치가 낮으면 쉽게 지치거나 피로함을 느끼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기간일 때 정상수치보다 조금 낮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수치가 낮다면 육류 속 철분을 섭취를 늘리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LDL) / 중성지방

 

이 두가지는 혈관질환 위험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구분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정상범위 100~129mg/dl 150mg/dl 미만
경계범위 130~149mg/dl 150~199mg/dl
주의범위 150mg/dl 이상 200mg/dl

콜레스테롤이-쌓인-혈관
혈관에 쌓인 지방

티비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서 위와 같은 그림을 자주 보셨을 것입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의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전을 생성하고 (혈전: 핏덩어리) 쌓인 지방이 혈관을 좁게 만들어 결국에는 오른쪽 그림과 같이 막히기 직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심한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경계~주의 범위에 놓여있을 경우 주치의와 상담하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의 반대인 일명 착한 콜레스테롤 HDL은 혈액 속 나쁜 지방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60mg/dl 이상이면 정상이고 높을수록 좋습니다. (60 이상~130 미만)

 

  • 크레아티닌

크레아티닌 수치는 신장질환과 관련된 항목입니다. 

구분 정상
혈청 크레아티닌(Cr) 1.5mg/dL 이하
여성: 0.4~0.8 남성: 0.6~1.1
신사구체여과율(e-GFR) 60mL/min/1.73㎡ 이상

혈청 크레아티닌은 에너지를 사용한 근육에 생기는 노폐물인데 이는 신장에서 걸러지게 됩니다. 그러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크레아티닌을 제내로 걸러내지 못해 수치가 높게 측정되는 것입니다. 다만 크레아티닌 수치는 개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측정되어 수치가 높다고 반드시 신장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 AST / ALT

 

 

간세포 손상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구분 정상
AST(SGOT) 40IU/L 이하
ALT(SGPT) 35IU/L 이하
감마지티피(YGTP) 여성: 35이하
남성: 63이하

 ALT는 간에서 발견되는 효소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비만 등으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간 속에 있어야 할 효소들이 혈액 속으로 섞여 들어가 혈액검사 시 수치가 상승하여 보입니다. 단, AST는 심장/뇌/근육/신장 등에도 있음으로 염증이나 과한 운동 시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꼭 간 손상이 일어났다고 단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ALT수치도 같이 평가합니다. 이 두 가지 수치의 경우 의사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며 임의적으로 판단하여서는 안됩니다. AST의 경우 51 이상, ALT의 경우 46 이상이면 의심 질환자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소변검사

소변검사 시, 요당/요단백/요잠혈 모두 음성이면 정상입니다. 요당 양성 일 경우 소변에 당에 섞여 나온다는 뜻으로 당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단백뇨 의심으로 체크되어 있다면 신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요잠혈 양성은 소변에 약간의 적혈구가 검출되었다는 뜻입니다. 양성의 경우 무조건 질병에 걸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재검사나 추가 검진이 필요합니다.

 

  • 흉부 엑스레이

염증, 폐렴, 폐결핵 등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흉부촬영은 기본적인 질환만 알 수 있기 때문에 폐암의 유무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흉부 엑스레이에 이상이 있다면 경우에 따라 폐암 검사를 따로 받으셔야 합니다.

 

 

건강검진은 증상이 없는 질환이나(당뇨/췌장 이상 등) 각종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제대로 이해한 뒤 의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검진표를 보고 본인이 판단을 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단지 참고사항일 뿐 주치의에 처방에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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